【도쿄 AFP=연합】 일본 정부는 31일 외국인에 대한 차별조치라는 비난을 받아온 외국인 등록증의 의무 지문날인 제도를 폐지키로 했다.일본 총무청의 대변인은 이날 이같이 밝히고 법무성 등 6개 관련 부서에 지문 채취를 중단하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일 한국인 등 일본내 외국인들은 5년마다 갱신해야 하는 지문날인을 거부할 경우 일본 경찰의 단속대상이 되는 등 곤란을 겪어왔다. 외국인에 대한 지문날인 제도는 87년이후 수차례 완화돼 왔으며 93년에는 영주비자를 가진 외국인에 대해서는 외국인 등록증의 지문날인을 면제하는 조치가 취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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