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자금 유입 한보돈 6백억원 진상 밝혀야”/김대중 총재 주장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는 30일 『한보사태의 근본 원인은 92년대선때 한보가 김영삼 대통령에게 6백억원의 거액을 준 것』이라며 『한보문제는 근본적으로 그 원인을 다스려야 하고 대선자금 6백억원에 대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김총재는 이날 도봉을 지구당 대의원대회에서 『정태수 총회장이 92년대선때 어느 재벌보다 많은 돈을 주었다고 자랑하고 다녔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총재는 『김대통령과 현철씨 외에 여당의 대선주자들이 한보사태에 책임이 없는가』라고 반문한뒤 『여당 대표나 중진들이 한보사태와 현철씨 국정개입을 알고도 가만히 있었다면 직무유기이며, 몰랐다면 정치할 자격이 없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