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 AFP=연합】 인도 제2의 정당 국민회의당이 30일 데베 고다 총리의 연정에 대한 지지를 철회함으로써 인도연정이 사실상 붕괴했다.국민회의당의 시타람 케스리 당수는 이날 샨카라 다얄 샤르마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국민회의당의 연정탈퇴를 통고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지난해 4, 5월 총선이후 국민회의당 등 14개 정당으로 「연합전선」이라는 이름아래 구성된 고다 총리의 정부는 출범 10개월만에 붕괴하게 됐다.
케스리 당수는 연정탈퇴 서한에서 우타르 프라데시주 정치위기에 대처하는 방안 등 「연합전선」의 여러 정책결정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고 『정부는 즉각 사퇴하고 국민회의당에 정부구성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인도의회 의석은 제1당인 인도인민당(BJP) 162석, 국민회의당 140석이며 국민회의당을 포함, 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연합전선」 320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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