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은 최근 물의를 빚은 국회 통신과학기술위 소속 의원들의 호화골프외유사건에 대해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28일 알려졌다.서울지검의 고위관계자는 이날 『해당의원들이 현재 외국에 있는 상태여서 정확한 진상을 파악하지 못했지만 91년 상공위소속 의원들의 뇌물외유사건과 내용이 유사해 여러 경로를 통해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검찰관계자도 『이번 사건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일단 해당의원들의 해명과 당의 주장을 들어보는 등 정확한 진상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해 검찰이 사실상 내사를 벌이고 있음을 시사했다.
호화골프관광으로 물의를 빚은 의원은 국회 통신과학기술위 소속 김종하(단장) 김충일 박성범(이상 신한국당) 조홍규(국민회의) 김선길(자민련) 의원 등 5명이다. 「해외의 정보통신 신규제동향조사단」인 이들은 한국통신으로부터 1억4천2백여만원의 예산지원을 받아 19일 미국으로 출국한 뒤 22, 23일 시애틀에서 골프를 쳐 물의를 빚었다.<이태희 기자>이태희>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