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뉴코아에 300억원 대출 결정

하나은행은 27일 뉴코아백화점에 대해 3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날 『뉴코아의 자금사정을 분석한 결과, 소문과 달리 나쁘지않다는 결론을 내리고 대출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뉴코아백화점은 28일부터 만기 2년짜리 자금을 300억원 한도내에서 대출받을 수 있게 됐다. 금리는 대출발생 시점의 실세금리가 적용돼 연 13% 내외일 것으로 보인다.

뉴코아는 300억원을 지원받으면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의 명품관(26일 개점) 건물을 한국부동산신탁에 맡기고 받은 400억원상당 수익증서를 하나은행에 담보로 제공했다.

뉴코아는 한보사태와 삼미부도 이후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다는 소문이 돌아 일부 2금융권 업체들이 자금 상환을 요청한데다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도 한보·삼미부도로 자금여력이 없어 대출을 해주지않아 자금난을 겪어왔다.<유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