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2차대전 당시/호주·뉴질랜드 농업식민지 계획”

【웰링턴 UPI 연합=특약】 일본은 2차대전 당시 호주와 뉴질랜드를 식민지로 만들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호주 캔터베리대학의 데이비드 매킨타이어 교수(역사학)가 27일 주장했다.매킨타이어 교수는 이날자 디펜스 쿼털리지 기고문에서 일본 전범재판 기록을 연구한 결과, 당시 일본 전시내각 후생성이 태평양 지역 점령후 호주와 뉴질랜드에 농민 200만명을 이주시켜 농업식민지로 만들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사실은 이른바 「대동아공영권」계획이 중국과 진주만, 동남아, 태평양 도서지역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지만 궁극적으로 호주와 뉴질랜드도 포함한 것이었음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계획은 1942년 중반 산호해와 미드웨이 해전에서 미국해군에 패배함에 따라 실현되지 못했다고 그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