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거 폐자원 처리 가공업체에 공급 기능한국자원재생공사(사장 김형철)는 26일 2001년까지 전국 8개 권역에 폐자원종합시설을 건설키로 했다. 이같은 조치는 95년 쓰레기종량제가 실시된 후 플라스틱 고철 빈병 폐지 등 재활용폐기물의 수거량은 늘어난 반면, 폐기물값이 떨어져 민간업체가 회수를 꺼린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본보 3월24일자 35면 보도).
재생공사는 우선 올 상반기에 재활용폐기물이 많이 발생하는 수도권지역 중 경기 안산시 시흥동 시화공단에 2만9천톤 규모의 재활용폐기물 비축 및 처리시설을 착공키로 했다.
비축 및 처리시설은 해당지역의 지자체와 민간업자들이 수거한 폐자원을 처리, 폐자원 가공업체에 공급하는 기능을 갖는다. 재생공사는 내년 부산과 전북 정읍에 비축 및 처리시설을 착공하는 등 2001년까지 8곳에 설치할 계획이다. 김사장은 『비축시설이 완공되면 일선 시·군·구가 운영하는 소규모 집하장의 재활용폐기물 적체현상이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정덕상 기자>정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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