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여성은 백인여성보다 칼로리 소모가 적어 비만이 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펜실바니아 의과대학의 체중 식이 이상 프로그램 연구원 게리 포스터에 따르면 휴식시 흑인여성은 하루 평균 1,638㎈를 소모하는 데 비해 백인여성은 1,731㎈를 쓰는 것으로 나타난 것. 따라서 포스터는 『흑인여성은 백인여성보다 체중조절이 힘들고 살찔 가능성이 많다』고 설명한다.실제로 미국의 여성 비만인구는 피부색별로 차이가 있다. 흑인여성의 52%가 비만인 반면 백인은 33%만이 비만이다. 일반적으로 흑인여성 비만율이 높은 이유는 「백인에 비해 날씬함에 대한 문화적인 관심이 적고 식이습관도 다르다」는 라이프 스타일에 따른 것이라고 알려져 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수년간 피부색에 따라 생물학적 요인이 달리 작용하는지를 연구해 왔다.
포스터팀과 비슷한 연구를 했던 국립 당뇨 소화 신장병 연구소 비만 식이 이상 프로그램 연구원 수전 야놉스키는 『왜 차이가 나는지 현재는 알 수 없고 다만 근육 신진대사 작용에서 다른 점이 있지 않나 추측해 볼 뿐』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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