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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철씨 관련 루머로 엉뚱한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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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철씨 관련 루머로 엉뚱한 피해 속출

입력
1997.03.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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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솔사업권 공개경쟁 따낸 (주)보락 해명 진땀○…대통령 차남 김현철씨에 대한 각종 의혹이 봇물처럼 불거지면서 일부 기업들이 현철씨와의 연루설에 휘말려 곤욕을 치루고 있다.

문민정부들어 급성장한 3∼4개 그룹과 이권사업인 민방 통신 케이블TV사업권을 따낸 기업들은 하나같이 이같은 루머에 시달리고 있는데 연루설이 곧바로 검찰수사―자금사정악화―부도설로 번져 엄청난 타격을 받는 실정.

이런 와중에 현철씨와 전혀 무관한 기업들도 엉뚱하게 구설수에 올라 피해를 보는 일이 적지 않은데 새로운 항암치료제인 택솔의 특허사업권을 최근 정부로부터 따낸 (주)보락이 그 대표적인 케이스. 보락은 지난해 8월 산림청 임목육종연구소가 개발한 택솔제조기술을 공개경쟁 입찰을 통해 최고가로 낙찰받았으나 현철씨의 입김때문이라는 소문이 나돌아 이를 해명하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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