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음료 내놓은 업체 40곳 달해해태음료(주)는 지난해 5월 국내에서 최초로 배를 갈아만든 과실퓨레음료 「갈아만든 배」를 출시했다. 이후 이와 유사한 배퓨레를 내놓은 업체가 40여개. 그만큼 배 음료의 인기가 높다는 뜻이다. 실제로 해태의 「갈아만든 배」는 한달에 40만 케이스, 900만여개가 팔려나가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해태음료의 자랑은 맛과 품질이 뛰어난 우리나라 배를 100% 이용한다는 점.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공연을 가진 마이클 잭슨이 챙겨갔을 정도로 맛이 달고 즙이 많기로 유명한 국산 배를 사용하면 제품의 맛과 품질도 높일 수 있고, 우리 농가를 보호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라는 것이다.
시원한 배즙과 어우러져 아삭아삭하게 과육이 씹히는 천연의 맛은 청량감과 자연의 느낌을 선호하는 요즘 소비자들의 입맛에 잘 맞았다.
갈아만든 홍사과, 갈아만든 복숭아 등 과즙 퓨레 「갈아만든…」 시리즈도 마케팅에서 시너지 효과를 냈다는 평이다. 레스토랑이나 생과일쥬스 전문점에서 이미 신세대의 인기를 끌고 있는 천연생과일쥬스를 캔음료로 만든 아이디어가 주효한 것이다.<김경화 기자>김경화>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