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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서 한국인 잇단 피습/강도에 피랍·목숨 잃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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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서 한국인 잇단 피습/강도에 피랍·목숨 잃기도

입력
1997.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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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송대수 특파원】 24일 새벽 중국 톈진(천진)시 동려구 신립촌 부근에서 톈진한창공예회사 정화영(34) 과장이 강도에게 습격당해 사망했다.25일 한국대사관 영사부에 따르면 정과장은 동료들과 회식한 후 택시를 타고 귀가하다가 강도로 돌변한 택시운전사 등에게 돌로 맞아 숨졌다. 공안당국은 운전사 등 용의자 3명을 체포, 조사중이다.

이에 앞서 출장온 삼성증권 국제부 직원 박영호(36)씨도 베이징(북경)에서 납치됐다가 공안당국에 의해 구출됐다. 박씨는 23일 한국의 가족들에게 전화를 걸어 5천만원을 입금하지 않으면 신변이 위험하다고 말했다. 이같은 사실을 통보받은 중국공안당국은 25일 범인중 재중동포로 보이는 1명을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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