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통신업계 이색 광고대결/후발 신세기·데이콤은 감동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통신업계 이색 광고대결/후발 신세기·데이콤은 감동

입력
1997.03.26 00:00
0 0

◎선발 SK텔레콤·한국통신은 유머로통신업계가 유머와 감동을 메시지로 한판 광고 대결을 벌이고 있다. 이동통신의 선발주자 SK텔레콤(옛 한국이동통신)이 탤런트 채시라 권용운을 앞세운 「두형사」 「사자」 「구조대」 등 유머광고 시리즈로 인기를 끌자 후발 신세기통신은 가족애에 호소하는 광고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유선전화에서는 코믹한 연출을 담은 선발 한국통신 광고와 실리와 감동을 전하는 데이콤 광고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신세기통신 017이 전국서비스 확대에 맞춰 최근 내보내는 CF는 탤런트 박상원이 등장하는 감동형 광고. 제주도 출장으로 아내의 출산을 지켜보지 못한 회사원이 초조한 마음으로 공항을 향하던 중 병원 회복실의 아내와 017로 통화하며 갓난아기의 옹알거림을 듣고 감격한다는 구성이다. 이 광고는 생후 25일 된 아기 김다솔양이 출연해 최연소 모델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선발 SK텔레콤이 그동안 채시라 등을 주인공으로 등장시킨 유머광고로 대단한 인기를 끈데 대한 회심의 반격이다.

데이콤이 요금할인 전략으로 탤런트 한석규와 아줌마 부대를 동원한 실리광고를 펼치자 한국통신은 탤런트 조형기를 등장시킨 유머광고로 맞대결 했다.

한국통신은 「번거롭게 082를 누를 필요없이 바로 지역번호만 누르라」는 메시지를 조형기 특유의 능청스러운 표정을 살려 광고했다.

이에 맞서 데이콤은 탤런트 유동근을 등장시켜 「요금이 싸야」충분한 시간을 갖고 생신을 맞은 할아버지께 축하 노래를 마음놓고 합창할 수 있다며 정서에 호소하는 광고를 내보냈다. 한국통신도 질세라 이승연 등이 나오는 유머광고로 역시 「번거롭지 않고, 잘 걸리는 전화」가 낫다며 반격하고 있다.

신세기통신 광고를 만든 한인기획은 『사건·사고로 사회 불안감이 커져 가는 속에서는 따뜻한 감동을 전해주는 광고가 인상 깊을 것』이라며 제작배경을 설명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