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지점 외화자금난 지원한국은행은 24일 한보·삼미부도이후 외화자금난에 빠진 은행들을 지원하기 위해 조흥 상업 제일 한일 서울 외환 신한은행 등 7개 은행에 10억달러의 외화자금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한은이 시중은행에 외화자금을 지원한 것은 올들어 2월7일(10억달러)이후 두번째다.
이강남 국제부장은 이날 『일본계 은행의 3월말결산 영향으로 해외의 한국계 금융기관점포들의 외화유동성이 어려워지고 있어 10억달러를 3주간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에따라 제일은행에 3억달러, 조흥 상업 서울은행에 각각 1억5천만달러, 나머지 은행에 5천만달러를 런던금융시장의 예금금리인 리비드(LIBID)금리(24일 현재 연 5.41%)로 3주간 공급했다.
이부장은 『공급된 외화자금은 은행별 자금사정에 따라 차등화했으며 7개 은행의 해외점포에 공급될 것』이라며 『국내 금융기관들은 보유외화증권 매각 등 자구노력과 함께 이번 외화자금 지원으로 3월말 외화유동성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유승호 기자>유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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