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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관리&장식업 유망부업 등장/점포없이 개업 가능

입력
1997.03.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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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30만원 수입 거뜬손톱 관리 및 장식업이 주부 유망부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네일 케어&아트」로 불리는 손톱장식은 손톱을 아름답게 손질하는 것은 물론 손톱 위에 문양을 그려넣거나 인조손톱을 붙여 장식하는 것. 작은 면적위에 정교하게 그려진 문양과 동화속의 마녀를 연상시키는 긴 인조손톱들이 기괴하면서도 독특한 재미를 선사, 여대생과 젊은 직장여성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 처음 소개되어 현재는 대부분의 백화점에 이와 관련된 용품들을 팔고 상담해주는 네일 케어&아트 코너들이 마련되어 있다.

손톱 관리 및 장식업은 점포없이도 주부들이 인근 피부관리실이나 미용실 등과 연계해 간단히 부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 대부분의 주부부업이 점포를 장만하고 점포 실내장식과 부자재 마련 등에 상당한 돈을 투자해야하는 것과 달리 2개월 정도 교육을 받으면 점포없이 바로 시작할 수 있다.

손톱 뿌리부분의 감피제거와 손톱 손질 등 1시간 코스의 네일 케어 값은 1만5,000∼2만원선. 여기에 매니큐어를 바르고 문양을 그려넣는 네일 아트를 하는 1시간반 코스는 문양의 정교함이나 큐빅, 스티커 등 붙이는 장식물의 종류에 따라 5만∼8만원까지 받는다. 한 달에 10회정도 시행할 경우 재료비와 미용실 알선료를 뗀다고 해도 30만원 수입은 거뜬하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 네일 케어&아트 강좌를 운영하고 있는 오글에스테틱스쿨의 하윤자 원장은 『일본의 경우 네일관리사가 피부관리사에 이어 고소득 여성직으로 정착했다』며 국내서도 빠르게 인기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주부부업으로 전망이 밝다고 예상했다. 현재 네일 케어&아트 강좌를 열고 있는 곳은 미용학원과 북부종합사회복지관(02―934―7711) 등의 사회복지기관들. 대부분 강좌 수료생들을 미용실이나 피부관리실 등 네일관리사를 필요로하는 업소와 연결시켜 준다.<이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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