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움과 창조력에 중점을 둔 새로운 개념의 컴퓨터 교육을 실시하는 어린이를 위한 전문교육기관들이 큰 인기를 끌고있다. 기능습득을 강조하지 않고 동화책을 만들거나 생태계를 공부하면서 컴퓨터를 자연스럽게 생활과 학습에 활용하도록 하는 교육법으로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세계적 어린이 전문 컴퓨터 교육기관인 미국 「퓨처키즈(Future Kids)」와 한국 총판계약을 맺은 퓨처키즈 코리아의 교육은 「에듀테인먼트(교육+오락)」기법을 활용해 만든 200여개의 프로그램을 우리 실정에 맞게 「국산화」한 것으로 공부라기보다는 놀이에 가깝다.
어린이들은 「퓨처키즈 도시」의 경찰관, 기술자, 우주비행사 등이 되어 맡겨진 과업을 완수하는 과정에서 문서작성기, 데이터베이스, 통신, 인터넷 등 다양한 컴퓨터 기능을 동시에 익히게 된다.
교육은 6세이하에서 15세까지 4단계로 나눠 각각 주 1회씩 진행되는 정규수업과 특별수업으로 구성되며 3개월 12주를 1학기로해 학기제로 운영된다. 방학동안에는 「멀티미디어 영화감독」 「공룡대모험」 「우주탐험」 「음악만들기」 등 주제별 캠프도 실시한다. 수강료는 1개월 8만원. 서울, 부산, 대전 등 전국에 25개 학습센터가 있다.
이밖에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컴키드를 비롯해 컴퓨터토트 등도 컴퓨터를 생활의 도구로 활용할 수 있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들은 취학전 아동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각 단계에 맞춰 적절한 학습과제를 부여하고 자연스럽게 컴퓨터의 구조와 작동법을 배울 수 있도록 한다.<박승룡 기자>박승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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