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선명한 화질과 얇은 두께」의 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를 채용한 PC모니터가 가격이 하락하면서 기존의 브라운관 모니터를 책상위에서 몰아낼 기세다. TFT―LCD모니터는 전자파 발생이 없으며 전력소모도 적고 15인치 제품이 17인치 브라운관 모니터의 화면 크기와 거의 같을 정도로 실제화면이 커 고급제품을 선호하는 사용자들의 관심을 끌고있다.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LCD모니터가 책상위를 점령하지 못했던 것은 비싼 가격때문. 현재 15∼17인치 크기의 경우, LCD의 국제가격은 브라운관의 3배정도인 1,500∼2,000달러선. 그러나 현재의 3세대 기술에 비해 같은 크기의 기판으로 최고 2배까지 생산량을 늘릴 수 있는 3.5세대 기술이 도입되면서 가격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LCD장비 전문업체인 어플라이드 코마츠 테크놀로지(AKT) 한국지사의 강인두 이사는 『LCD모니터 가격이 브라운관 모니터의 2배정도로 떨어지면 LCD가 PC모니터시장을 대체할 것』이라며 『그 시기는 3.5세대 기술이 자리를 잡는 내년 말쯤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박승룡 기자>박승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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