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이슬라마바드·카이로 AFP UPI=연합】 벤야민 네탄야후 이스라엘 총리는 23일 지난주 발생한 텔아비브 자살폭탄테러 사건과 관련, 중동 평화협상이 지속되려면 팔레스타인 당국이 테러에 강력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미국 CNN방송과의 회견에서 『팔레스타인측이 당초 약속대로 테러에 맞서 싸워줄 것을 평화를 위한 첫번째 조건으로 요구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스라엘 내각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측에 대해 ▲치안협력 강화 ▲테러조직 색출 ▲테러범 체포 ▲불법무기 압수 등 6개항을 대화재개 조건으로 제시했다. 팔레스타인측은 이에 대해 자치협정 위반이라며 즉각 거부했다.
한편 이슬라마바드 회교회의기구(OIC) 정상회담에 참석중인 회교국가 대표들은 이스라엘과의 관계정상화 중단 등 회교권 국가의 공동대응을 촉구했다. 압둘 메기드 아랍연맹 사무총장도 『미국의 거듭된 거부권 행사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의 동예루살렘 유대인정착촌 건설공사 중지 촉구 결의안을 재상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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