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싱키 AFP UPI=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22일 핀란드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가입여부를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옐친 대통령은 이날 마르티 아티사리 핀란드대통령과 회담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한 뒤 『핀란드가 50년간 중립정책을 유지해온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핀란드는 앞으로도 러시아 외교정책에 있어 「특별한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옐친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나토확장에 대한 기존의 강경 입장이 일부 완화된 것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옐친 대통령은 20, 21일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과 헬싱키 정상회담에서 구소련 공화국에 속해있는 발트해 연안 3국의 나토 가입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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