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 외신=종합】 텔아비브의 자살폭탄 테러이후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주민간의 유혈충돌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자치정부와의 정치협상을 공식적으로 전면 중단할 가능성이 있다고 이스라엘 총리실고위 보좌관이 23일 경고했다.다비드 바르 일란 보좌관은 『벤야민 네탄야후 총리가 곧 자살폭탄테러 대처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각료회의를 소집, 이같은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팔레스타인측이 회교 무장세력 지도자를 석방하는 등 회교 무장세력을 단속하는데 실패했다』며 『팔레스타인측과는 앞으로 테러방지와 안보문제 이외에는 다른 어떤 회담에 응하지 않는다는 결정이 내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장관인 아흐메드 압델 라흐만은 동예루살렘에서 유대인 정착촌 건설이 시작된 지난주부터 이미 양측간 회담은 사실상 중단돼왔다며 이에 따라 양측의 치안협력도 공백상태에 있다고 말했다.
아비그도르 카할라니 이스라엘 외무장관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보안책임자인 지브릴 라조브는 23일 양측간 긴장해소를 위해 「핫라인」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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