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혐의처분 의원들 입건여부 잘 몰라김상희 수사기획관은 23일 하오 2시20분께 기자들과 만나 김현철씨 의혹과 관련, 『박태중씨 소환시기는 알 수 없으나 현재는 압수물 분류도 끝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수사상황은.
『국회의 한보국조특위 준비 등으로 바쁘다. 수사에 대해서는 별로 얘기할 게 없는 상황이다』
―박경식(44)씨 조사성과는.
『압수한 녹화테이프 50여개를 모두 검증했으나 특이사항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컴퓨터디스켓은 아직 검색하지 못했다』
―박태중(38)씨 소환시기는.
『집과 사무실에서 압수한 물품이 워낙 방대해 분류작업만도 며칠 더 걸릴 것 같다. 소환시기는 대답할 입장이 아니다』
―박씨에게 김현철씨와 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 관련설과 검찰의 메디슨 수사보고서 유출의혹 등을 물어봤나.
『3과장에게 알아보고 다음 브리핑때 답변하겠다』
―오늘 소환자는.
『시중은행 과장급 실무자 1,2명만 불러 설명을 듣고 있다』
―대출과 관련한 공무원비리가 발견됐나.
『아직 전혀 그럴 단계가 아니다. 누누이 강조하는데 당분간 은행관계자만 조사할 예정이니 보도를 제발 자제해 달라』
―정태수 총회장에게서 돈을 받았지만 처벌하지 않은 의원들은 입건상태인가.
『잘 몰라 확인할 입장이 아니다』
―업무상 배임죄 적용에 가장 큰 관건은.
『법률검토를 충분히 하고 있으나 판례의 입장이 워낙 엄격해 적용하기가 껄끄러운 죄다』
―대출과정에서 상급기관 감독여부도 수사하나.
『은행대출경위가 파악된 뒤 할 수도 있으나 은행조사만도 버거운 상태다』
―은행수사에서 어떤 범죄혐의가 나올 수 있나.
『은행장만으로 대출되는 것이 아니니 대출취급라인의 직원들에 대해 조사할 수 있으나 가상적인 질문에는 답변하기 곤란하다』<이태규 기자>이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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