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UPI DPA=연합】 미국 정부는 21일 쿠바 아바나주재 미국 연락사무소에 보내진 한 외교행낭이 불법적으로 개봉됐다고 쿠바정부에 강력히 항의했다.니컬러스 번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미국의 외교행낭이 열려진 채 미 연락사무소에 배달됐으며 그 내용물이 검열당했을 게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개봉된 문제의 외교행낭은 미국이 쿠바로 보낸 12개 행낭중의 하나로 그 속에 들어있는 자료는 일상적인 서류와 팸플릿 등이며 비밀문건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번스 대변인은 쿠바의 행위가 외교 규칙과 77년의 연락사무소 상호 설치협정을 분명히 위반하고 있는데 대해 항의를 제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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