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황장엽 북한노동당비서가 체류중인 필리핀에 일본 적군파의 잠입설이 제기됨에 따라 필리핀측의 협조를 얻어 황비서 신변안전을 위한 경호를 강화한 것으로 21일 알려졌다.정부 고위당국자는 이날 『정부는 황비서가 머물고 있는 제3국에 일본 적군파 잠입설 등이 제기됨에 따라 이를 확인중』이라며 『정부는 제3국 정부의 협조를 얻어 황비서 신변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황비서의 필리핀체류기간 단축 가능성에 대해 『황비서가 제3국에 일정기간 머문다는 원칙에는 변함 없다』고 전제한뒤 『한중간의 신의에 관한 문제도 있어 체류기간 단축문제를 당장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베이징(북경)에서 중국측과 황비서 망명관련 협상을 벌였던 김하중 외무장관특보는 20일 저녁 귀국했다.<장인철 기자>장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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