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4학기제 자율선택초·중등학교와 대학의 3월 신학기제를 9월로 바꾸자는 방안이 제시됐다. 대통령자문 교육개혁위원회(위원장 김종서)는 21일 서울 종로구 창성동 교개위 강당에서 「학기제 개선방안 공청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연구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은 현행 학기제가 교육적 낭비를 초래하고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에 따른 것이나 시행과정에서 혼란이 불가피해 논란이 예상된다. 교개위는 2005년을 시행시기로 제시했으며 4월중 최종안을 확정, 대통령에게 보고할 계획이다.<관련기사 29면>관련기사>
개선방안은 현행 학기제가 학습결손과 입학시기 부적절, 방학기간에 교육활동 미비 등 문제점이 있어 기존의 2학기제를 유지하되 새학기 시작을 9월로 변경토록 했다. 초·중·고교의 경우 1학기는 8월 셋째주∼12월 셋째주, 2학기는 2월 첫째주∼6월 첫째주로 정했다. 또 겨울방학은 5주, 여름방학은 9주가 돼 방학이 다소 길어진다. 대학은 8월 넷째주에 1학기를 시작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획일적인 1년 2학기제 개념을 바꿔 2학기제, 3학기제, 4학기제중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각급 학교 입학은 8월말이나 9월초에 이뤄진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은 6월 초에 실시하며 고교 및 대졸자 취업은 5월말∼8월에 이뤄지도록 했다.<이충재 기자>이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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