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살리기 민관합동 간담회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은 21일 한보 삼미사태와 같은 금융사고가 이어지더라도 정부가 이를 막기 위해 개입하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강부총리는 이날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경제 5단체 주최로 열린 「경제살리기 민·관간담회」에 참석, 연쇄금융사고를 막아달라는 재계요청에 이같이 밝혔다.<관련기사 7면>관련기사>
강부총리는 『현재 정부에는 금융사고를 방지할 여력이 없다』고 못박고 『다만 금융사고로 인한 금융시장의 불안을 최소화하고 국제신인도를 높이기위해서는 적절한 조치를 강구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부총리는 또 이날 KBS라디오에 출연, 실질적인 금융개혁을 위해 금융개혁위원회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금융산업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는 「빅뱅」식 금융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중소기업에 경영안정자금 1조4천억원 등 모두 2조6천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금융기관들이 신용도가 낮은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자금을 원활히 지원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강부총리는 올해와 내년 예산을 긴축기조로 운영할 방침이어서 재정적자를 유발시키는 사회간접자본(SOC)채권 발행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배정근·이상호 기자>배정근·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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