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당진제철소 건물 균열/지반침하… 매립 부실 가능성/한보철강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당진제철소 건물 균열/지반침하… 매립 부실 가능성/한보철강

입력
1997.03.21 00:00
0 0

【당진=최정복·전성우 기자】 (주)한보가 매립, 조성한 한보철강 당진제철소부지에 부분적인 침하현상이 일어나 공장 건물이 금가고 일부시설의 가동이 중단되는 등 부실공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20일 현지 확인결과 충남 당진군 송악면 50여만평 규모의 한보철강 당진제철소 B지구 냉연공장의 경우 바닥일부가 내려앉아 기운 상태였으며 콘크리트바닥이 갈라져 생긴 턱의 높이가 15㎝나 되는 곳도 발견됐다.

제철설비는 수평이 1㎝만 기울어도 노에 균열이 생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B지구에는 코렉스설비와 냉연공장 등 3조5천억원이상의 설비가 갖춰져 있어 지반침하가 계속될 경우 엄청난 손실과 함께 대형사고도 우려된다. 냉연공장 천장에 설치된 50톤짜리 대형크레인도 균형을 잃어 자주 가동이 중단돼 보조장치를 이용, 임시변통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냉연공장부지는 지난해 3월 매립공사 직후에도 지반이 침하돼 파일을 박는 등 2천억원 가량의 추가비용이 들었다.

이에 대해 (주)한보의 당진제철소 B지구 건설본부측은 『냉연공장의 균열은 단순한 건축물의 하자』라고 주장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