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 임관때 5명 배속 방침군의 마지막 금녀영역이었던 해군과 해병대에도 이르면 내년부터 여군장교가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은 19일 올해부터 간부후보생모집에서 여성 15명을 선발키로 하고 구체적인 선발방안을 국방부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해군은 국방부의 승인을 받는대로 11월께 여성간부후보생을 선발한 뒤 내년 3월부터 3개월의 교육과정을 거쳐 내년 6월 첫 여성해군장교들을 임관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발되는 15명의 여성간부후보생 중 5명은 해병대에 배속될 예정이어서 「귀신잡는 여성해병대」도 탄생하게 된다.
이번에 선발되는 여성장교들은 정훈 경리 보급병과는 물론 항해 정보 통신 등 전투병과도 맡게 돼 해군이 오랫동안 터부시했던 여성장교의 승선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해군 여성간부후보생의 자격조건은 육군과 마찬가지로 4년제 대학졸업자 중 키 155㎝이상 몸무게 45㎏이상 등의 조건을 갖춘 27세미만의 미혼여성을 대상으로 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은 2002년까지 매년 5개 병과에 15명의 여성간부후보생을 선발해 성과를 검토한 뒤 2003년부터는 모집인원을 늘려 모든 병과로 확산하고 해군사관학교도 여성에게 개방한다는 계획이다.<송용회 기자>송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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