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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빈 전 총리 부인/남편 평화노력 기리는 책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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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빈 전 총리 부인/남편 평화노력 기리는 책 펴내

입력
1997.03.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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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탄야후 강경노선 비판95년 11월 암살된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 총리의 부인 레아 라빈 여사가 라빈 총리와 주고받은 편지, 육성녹음, 일기 등을 묶어 책을 펴낸다.

유대인정착촌 확대를 놓고 중동에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발간되는 「레아 라빈:우리의 삶, 그의 신화」라는 제목의 책에서 레아여사는 중동평화구축을 위해 노력했던 남편의 죽음이 헛된 것이 되어서는 않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320쪽분량의 이 책은 다음달 1일 미국에서 먼저 출간되며 이스라엘판은 이후 출간될 예정이다.

레아 여사는 남편이 죽은 뒤 「사랑하지만 너무도 먼 곳에 있는 나의 이츠하크」에게 보낸 편지에서 『당신을 거꾸러 뜨린 「살인자」는 당신이 죽은 이후에도 웃고 있다』며 벤야민 네탄야후 현총리의 우경 강경노선을 비판했다. 레아 여사는 『남편은 생전에 네탄야후가 그의 화형식을 거행하며 격렬한 우익시위를 선동할때에도 「무엇을 해야할지는 명백해. 우리는 민주주의시대에 살고 있어」라며 흔들리지 않았었다』고 회고했다. 라빈 여사는 『내가 책을 낸 것은 사람들에게 라빈의 정신을 되새겨 주기 위한 것』이라고 서문에서 강조했다.<워싱턴 upi 연합="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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