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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한국음악 주역/한국음악콩쿠르 수상자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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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한국음악 주역/한국음악콩쿠르 수상자연주회

입력
1997.03.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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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세종문화회관 소강당/한국일보·일간스포츠 주최제23회 한국음악콩쿠르 수상자연주회가 한국일보·일간스포츠 공동주최, 백상재단 후원으로 23일 하오 5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소강당에서 열린다. 피아노의 국영하(18·서울예고 3년), 바이올린의 이현주(17·〃2년), 첼로의 박새롬(16·〃1년)양이 김종덕씨가 지휘하는 서울시립청소년교향악단과 협연한다. 지난해 9월 치러진 경연에서 부문별로 국영하, 이현주양은 최고상인 대상, 박새롬양은 대상 없는 금상을 받았다.

한국음악콩쿠르는 그동안 중고생 가운데 미래의 재목감을 찾아내 그들이 전문연주자로 성장하는 디딤돌 역할을 해왔다. 배은환 피호영 강혜선(이상 바이올린), 김대진 강충모(이상 피아노) 등 이 콩쿠르가 초기에 배출한 인재들은 한국음악계의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 수상자로는 미국 유학 중인 바이올린의 백주영(18회 대상), 피아노의 박종화(14회 대상)씨가 지난해 국제적 권위의 파가니니콩쿠르와 퀸엘리자베스콩쿠르에 각각 입상, 낭보를 전했다.

이번 무대 프로그램은 슈만의 「첼로협주곡」과 「피아노협주곡」, 비에니아프스키의 「바이올린협주곡 2번」으로 협주곡중에서 보석같은 작품이다.

한국음악콩쿠르 수상자연주회는 지난해 처음 마련됐다. 어리지만 음악에 대한 열의만은 기성연주자에 뒤지지 않는 수상자들의 열연은 신선하고 강렬한 인상으로 남아있다. 이번에도 그러한 감흥과 아울러 미래의 주역을 미리 만나는 즐거움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02)724―2613∼5<오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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