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안경호 기자】 광주지검 특수부는 18일 특정출판사 참고서를 부교재로 채택해준 대가로 교사들에게 금품을 준 우신서림 대표 최수호(51·광주 북구 장동)씨 등 출판사총판 대표 6명을 뇌물공여 및 배임증재 혐의로 구속하고 광명서적 대표 박종순(59·동구 광산동)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2월 중순께 광주 북구 J고교 진학실에서 H출판사 국어참고서를 채택해준 대가로 교사들에게 1백만원씩 주는 등 광주시내 20여개 고교 교사 50여명에게 모두 5천만원을 줬다.
검찰조사결과 이들은 95년부터 부교재 가격의 20%에 학생수의 80%를 곱한 액수를 특정참고서채택수수료로 건네 지금까지 총액수는 2억여원이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이들의 진술에 따라 교사 50여명을 소환, 금품수수여부 등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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