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한 경선관리위해 필요”신한국당 이홍구 상임고문이 17일 대선후보 경선전에 집단지도체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 이를 둘러싸고 대선예비후보들간에 논란이 벌어지는 등 당내에 파문이 일고있다.
이고문은 이날 낮 조선호텔에서 이한동 고문과 오찬회동을 가진뒤 기자들과 만나 『당을 총재 1인이 좌지우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앞으로 당을 통합적 집단지도체제로 이끌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관련기사 4면>관련기사>
이고문은 이어 『올해가 대선의 해인만큼 이런 문제를 논의하기에 가장 적절하며 공정한 경선관리를 위해서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경선전 집단지도체제 도입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고문의 이같은 언급은 이회창 대표체제 출범과 관련, 다른 대선주자들이 경선의 공정성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에 대해 이대표 진영은 『지금 막 새 대표가 취임한 마당에 지도체제 변경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으나 이한동·이수성 고문 등 다른 대선주자들은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김광덕 기자>김광덕>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