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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 주류­비주류/경선레이스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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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 주류­비주류/경선레이스 시작됐다

입력
1997.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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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9일 전당대회… 세몰이 박차국민회의의 전당대회가 오는 5월19일로 결정되면서 주류와 비주류간의 경선레이스가 본격화했다.

양측의 경선 선거운동은 원칙적으로 내달 19일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본격화하지만 경선대결은 이미 이뤄지고 있다. 양측은 지도부가 이달초부터 시작된 지구당개편대회에서 대의원 지지를 호소하고 있고, 경선 사무실도 조만간 개소할 계획이다.

주류측은 김대중 총재의 압승전선에 이상이 없다고 보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 지역별로 대의원관리에 나서고 있다. 김총재의 한 핵심측근은 『김총재가 대선후보로 경선에서 상처를 입지않기 위해선 70%이상의 압승을 거두어야 한다』며 『대의원들의 관리는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이종찬 부총재에게 총재비서실을 관장토록해 사실상 주류조직 관리임무를 맡겼다. 또 내달 초 전당대회를 전담하는 별도사무실을 여의도에 마련, 공식 선거운동에 나설 계획이다.

비주류측은 지도부인 김상현 지도위의장, 정대철·김근태 부총재 등 3인의 국민경선제 홍보를 통해 사실상 경선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지구당개편대회를 지역별로 분담, 대의원들에게 국민경선제의 당위성을 홍보하고 있다. 이들은 또 지구당개편대회에 앞서 방문지역의 중심도시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경선제의 여론확산에 치중하고 있다.

비주류측은 이미 서소문에 공동사무실을 마련하고, 사무처장에 박정훈 의원을 임명하는 등 조직인선을 마쳤다. 내주초나 4월초께 사무실 개소식을 가질 계획이다. 비주류측은 주류측으로부터 국민경선제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이지만 전당대회의 세부계획이 정해지면 대통령 및 총재후보 선정문제도 논의할 예정이어서 양측간에 갈등을 예고하고 있다.<권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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