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너하임(미 캘리포니아주)=고재학 기자】 적당량의 맥주는 심장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적포도주가 심장병을 예방한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으나 맥주에도 이같은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는 처음이다. 미 카이저의료재단의 아더 클래츠키 박사는 17일 애너하임에서 개최된 제46차 미국심장학회에서 15년간 13만명의 음주행태와 의무기록을 비교분석한 결과 맥주 속의 알코올이 인체에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 지단백(HDL)을 증가시킴으로써 심장병 예방효과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이와 함께 미 위스콘신대 존 폴츠 교수는 포도주스 속의 색소성분인 플라보노이드도 혈전생성을 억제, 동맥경화증과 심장병을 예방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폴츠 교수는 『원숭이와 인체실험을 통해 포도주스의 심장병 예방효과를 확인했다』면서 『하루 1잔씩만 포도주스를 마셔도 충분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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