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라나·로마 외신=종합】 내전 상황을 보이던 알바니아 소요사태가 수도 티라나에서 소요가 가라앉는 등 진정국면을 보이고 있다.유럽연합(EU) 10개 회원국 외무부 관리들은 17일 로마에서 알바니아사태 해결방안을 논의한 후 EU 고위급 실무대표단을 이날 티라나에 파견했다.
한편 야당인 사회당 지도자 파토스 나노는 이날 회견에서 살리 베리샤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며 자신의 지지기반인 남부 소요지역 시민들에게 자제를 촉구했다.
그는 탈취된 총기 반납과 주민들의 국외 탈출사태 중지를 위해 남부지역으로 직접 가서 시민들을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베리샤 대통령은 16일 93년부터 수감중이다 13일 탈옥한 나노를 사면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날 남부지역에서는 당국으로부터 무기를 지급받은 자원자들이 탱크와 장갑차를 타고 순찰에 나서면서 시가지는 점차 평온을 되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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