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초 의회해산… 노동당 18년만에 재집권 유력【런던 AFP 연합=특약】 존 메이저 영국총리는 17일 총선을 5월1일 실시키로 하고 여왕 엘리자베스 2세를 만나 총선을 위한 의회 해산 재가를 받았다.
여당인 보수당은 4월4일 런던의 로얄 알버트 홀에서 대규모 집회를 갖고 유세에 들어갈 예정이며 토니 블레어 당수가 이끄는 노동당도 의회가 해산되는대로 공식 유세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의회는 4월초 해산될 예정이다.
최근 여론조사들에 따르면 노동당은 지지율면에서 보수당에 25%포인트 이상 앞서있으며 그 격차가 점점 넓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5월 총선에서의 승리가 확실시 되고 있다.
이에따라 마거릿 대처 전 총리가 79년 총선에서 승리한 후 18년간 집권해온 보수당 정권이 노동당에 정권을 이양하고 퇴진할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에 실시될 영국 총선유세에서는 미국 대통령 후보들간의 TV토론제도를 도입, 여야 대표간의 첫 TV토론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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