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화 의원 등 13명 전국위 직후 회동신한국당의 민정계 중진들이 13일 저녁 여의도 63빌딩에서 모처럼 한자리에 모였다. 모임은 이회창 상임고문이 새 대표로 선출된 직후 서정화 의원의 주선으로 이뤄졌다. 모임에서는 대선주자들이 당의 분열을 자극할 행동을 자제, 신중히 처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주조를 이뤘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참석자는 서의원을 비롯, 이상득 정책위의장 신경식 정무1장관 김중위 박희태 김진재 장영철 이해구 유흥수 의원 등 민정계 3선급 이상 13명.
참석자들은 대부분 『당이 위기에 빠져있는만큼 중진들이 계파를 떠나 단합과 결속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그러나 일부 참석자들은 이대표가 새 대표 내정 사실을 통보받은 직후 곧바로 김윤환 고문을 찾아 정국에 대해 의견을 교환 했다는 얘기를 놓고 민정계의 앞날과 관련해 우려를 표시했다. 이들은 김고문이 6공말기에 너무 일찍 김영삼 후보진영에 가담, 민정계 입지를 크게 축소시켰다고 불만을 보이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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