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방의 지분매집으로 인한 미도파 경영권분쟁이 조만간 타결될 전망이다. 대농그룹 관계자는 『최근 신명수 신동방 회장과 박영일 대농그룹 회장 등 양측 최고경영진이 만난 자리에서 신동방측이 임시주총 개최요구 취하의사와 함께 미도파 발전을 위해 자본참여를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이 관계자는 또 『신회장이 이 자리에서 처음부터 경영권을 인수하려는 의사가 없었다는 뜻과 함께 앞으로 소모적인 싸움을 중단하고 서로 협조적인 관계를 유지하자는데 의견을 같이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따라서 미도파가 새로운 프로젝트를 할 때 신동방을 참여시키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통해 양측이 이번 사건을 원만하게 해결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미도파 주식 12.63%를 보유하고 있는 성원그룹은 최근 동방페레그린증권에 맡겨뒀던 미도파의 주식을 모두 찾아간 것으로 알려져 성원이 신동방측과 결별, 미도파측 우호세력으로 돌아선게 아니냐는 추측이 일고 있다.<남대희 기자>남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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