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과 달리 친절·양심은 불필요【샌프란시스코 AP=연합】 정치인을 평가할 때는 다른 유명인을 판단할 때와는 달리 정력과 정직성이라는 두가지 항목만을 기준으로 삼는다는 연구결과가 12일 발표됐다.
미국 스탠퍼드대학 필립 짐바르도 교수와 로마대학의 지안 비토리오 카프라라 교수는 이날 영국의 과학잡지 네이처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인과 이탈리아인들을 대상으로 정치인과 스포츠선수 등 다른 유명인사의 인간성에 대한 인식 방법을 조사한 결과, 스포츠선수 등 유명인사와 일반인의 평가엔 ▲정력(외향성) ▲친절 ▲양심 ▲정서안정 ▲개방성 등 심리학자들이 고안해 낸 전통적인 5개항을 기준으로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그러나 정치인을 가늠할 때는 ▲정력과 ▲정직 등 2가지만을 판단기준으로 삼는 것으로 드러났다는 것이다.
짐바르도 교수는 『유권자들은 정치인 평가 기준을 간소화함으로써 누구에게 표를 찍을 것인가에 관한 결정을 쉽게하는 실용성을 발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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