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역시 거대한 공룡이었다」12일 한국백화점협회가 전국 백화점의 지난해 총매출액을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지역 백화점매출액이 전국 매출의 3분의 2를 차지했다.
반면 경북 제주지역의 매출은 전국 총매출액의 각각 1%와 2%밖에 차지하지 못해 지역별 소비수준이 큰 편차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협회 조사결과 지난해 전국 56개사, 106개백화점의 총매출액은 15조3,172억원이었다. 이는 95년도의 12조4,635억원에 비해 22.9%인 2조8,537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불황에도 불구하고 국민소비는 여전히 활발했음을 반영했다.
이중 서울지역 업체의 매출액은 10조5,745억원으로 전국 매출액의 69.0%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많은 곳은 대구로 이 지역 백화점의 총매출액은 1조2,307억원이었다.
반면 국내 제2의 도시인 부산은 대구의 절반수준인 6,76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는 인천·경기지역의 7,645억원보다 적은 것인데 부산시민들이 국제시장 등 주요 재래시장을 여전히 많이 이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매출액이 가장 적은 곳은 경북지역으로 1,123억원이었고 다음이 제주 3,532억원, 광주와 전·남북 4,797억원, 대전·충청 5,198억원, 경남 6,057억원 등의 순이었다.<장학만 기자>장학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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