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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도조절·자녀 자연학습장 겸한 콩나물 재배기의 ‘일석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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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도조절·자녀 자연학습장 겸한 콩나물 재배기의 ‘일석삼조’

입력
1997.03.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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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재배에 농약이 흔히 사용된다는 보도가 나온이후 콩나물재배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콩나물재배기는 아파트에서도 무공해 콩나물을 사계절 기를 수 있을 뿐 아니라 건조한 실내의 습도를 조절해주는 부수효과도 있어 인기다. 자녀에게는 콩나물이 직접 자라는 것을 관찰하는 자연학습장으로서 역할을 한다.현재 시중에 유통중인 콩나물재배기는 재래식 콩나물 시루를 가볍고 좁은 공간에 놓을 수 있게 개량한 플라스틱 시루부터 전기모터를 이용해 물을 자동으로 뿌려주는 전자식 등 3∼4종. 개량형 시루는 물을 직접 부어줘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는반면 전자식은 편하지만 소음이 약간 있다는 것이 흠이다.

두 종류 모두 콩 200g에 물 1.5ℓ를 넣고 4일만 지나면 3인 가족이 사흘간 먹을 수 있는 1.2㎏정도의 콩나물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이 재배기에서 나온 콩나물은 물만 먹고 자람으로써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저공해 콩나물과 달리 뿌리가 굵직굵직하고 싱싱하면서도 줄기가 연해 고유의 콩나물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수분만 잘 조절해주면 콩나물은 쑥쑥 자라기 때문에 크게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도 된다. 특히 이들 재배기는 수경재배가 가능한 숙주나물 무순 등 다른 야채를 재배하는데 사용할 수도 있다.

우리콩나물살리기운동본부(02―263―7415)는 콩나물 뿌리가 저절로 물을 흡수하는 방식의 재배기를 콩 200g과 함께 3만8,000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두레기업단(02―3411―3817)은 물이 적당량씩 떨어지도록 만든 재배기를 재래콩 1㎏과 함께 3만8,000원에 내놓고 있다. 가나안수경재배기(02―532―9990)의 전자식 재배기는 6만8,000원. 3곳 모두 통신판매를 통해서만 판매하고 있다.<선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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