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국위서 선출/내일 당 3역 등 당직도 개편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은 신한국당의 새 대표로 이회창 상임고문을 내정하고, 13일 하오 2시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리는 전국위원회에서 이고문을 새 대표로 지명할 것으로 12일 알려졌다.<관련기사 2면>관련기사>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이고문을 청와대로 불러 대표내정 사실을 통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의 고위관계자는 이날 『김대통령은 한보사태와 차남 현철씨 국정개입 파문 등 최근의 시국상황과 관련, 무엇보다 당의 화합과 결속이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면서 『김대통령은 이러한 당내외 상황을 다각적으로 검토한 결과, 이고문을 새 대표로 지명한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이 신임대표와 협의절차를 거쳐 14일 당3역 등 신한국당의 당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신한국당의 당직개편인선과 관련, 사무총장에는 서청원 총무의 기용이 유력시되고 있는 가운데 박관용 의원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또 원내총무에는 박희태·강재섭·하순봉 의원 등이, 정책위의장에는 김중위·이해구·장영철 의원 등이 거명되고 있다.<손태규·신효섭 기자>손태규·신효섭>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