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선 “증인 출석 불가피 마음의 준비” 관측김영삼 대통령 차남 현철씨는 최근 평창동 자택에 칩거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씨는 특히 국회 한보사태 국정조사특위에 증인으로 출석하는 것이 점차 불가피해지고 있다고 판단, 이에 대한 마음의 준비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씨는 자신이 연합텔레비전뉴스(YTN) 인사문제에 개입했음을 보여주는 전화통화 내용이 일부 언론에 보도된 지난 10일 저녁 일부 측근들에게 『문제가 생겼다』며 매우 난감해 했다고 한 측근이 전했다.
김씨는 최근 유엔한국청년협회(UNYA) 회장직을 내놓고 광화문의 개인사무실도 패쇄, 외부활동을 전혀 하지않고 있으며 대부분의 측근들과도 연락을 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한 측근은 『최근에는 나도 언론보도를 통해서만 김소장(현철씨 별칭)의 최근 동향과 심경을 알고 있을 뿐』이라면서 『이제 김소장도 국회증언에 나설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지 않겠느냐』고 전했다.
또다른 측근은 『여권 일각에서 국조특위 마지막날 김소장이 증인으로 출석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지만 그보다 앞서 국조특위에 증인으로 출석하는 방안이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마지막날 증인으로 출석하는 것은 어딘가 어색하고 야권도 반대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라고 관측했다.<김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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