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UPI=연합】 미국의 대형 항공사들이 10%의 항공권 발매세가 부과됨에 따라 항공료 인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노스웨스트와 유나이티드 항공은 인상 요인 10% 전부를 요금에 반영하지 않고 4%만 인상했으며 당초 10%를 인상할 예정이었던 콘티넨털 항공도 7일 인상폭을 4%로 축소했다.
최대 국내선 항공사인 아메리칸 에어라인(AA)은 요금인상에 따른 예약 감소를 우려해 아직 인상 결정을 미루고 있으나 팀 스미스 AA 대변인은 『다른 항공사들이 요금을 인상하면 AA도 요금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델타항공은 10% 인상을 단행했다가 종전 요금으로 환원했으며 유 에스 에어는 요금인상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하원은 지난해 12월31일 만료된 항공권 발매세를 7일부터 부활시켜 시행할 것을 지난주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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