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타이베이 AFP 연합=특약】 카자흐스탄에 거주하는 신장(신강) 위구르 회교분리주의자들은 7일 발생한 베이징(북경) 버스폭탄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히고 위구르족이 완전한 자유와 독립를 얻을 때까지 폭탄공격을 계속하겠다고 선언했다고 대만의 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이 통신은 이날 터키소재 「투르크스탄의 자유를 위한 기구」의 성명을 인용, 카자흐스탄에 근거지를 둔 위구르족 분리주의자들이 2월5일 반정부시위 당시 위구르족 5,000여명이 체포되고 1,600여명이 행방불명됐다며 이같이 주장했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당국은 이번 버스폭탄테러를 「보복성 정치사건」으로 규정했다고 홍콩신문들이 9일 보도했다.
홍콩 성도일보는 이날 지아칭린(가경림) 베이징시장이 8일 중국 국무원 긴급 안보관계회의에서 『범인은 신장 위구르 자치구 분리독립주의자들일 가능성이 크다』며 『단서를 확보, 단시일내에 해결할 수 있다』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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