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문리대 동문들 ‘클럽 마로니에’ 열어/이부영씨 등 50여명 참여 ‘대선원군’ 가능성서울대 문리대 61학번 동문들이 신한국당 대선주자인 김덕룡 의원을 위해 1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클럽 마로니에」를 연다. 6·3세대의 주축인 61학번들은 당시 문리대 학생회장이었던 김의원의 활동공간을 넓혀주기 위해 이 클럽을 마련했다. 「클럽 마로니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한 상업적 장소가 아니라 문리대 동문들의 토론공간 으로만 쓰일 예정이다.
김의원은 『변화와 민주화를 위해 청춘을 불살라온 학창시절의 초심으로 돌아가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클럽 마로니에」의 의미를 부풀렸다. 김의원은 『우리 사회의 주축인 문리대 동문들의 조언을 듣고 토론을 통해 민심을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클럽마련을 주도한 동문들은 『김의원이 열정을 잃지않고 올바른 판단을 하도록 우정어린 충고를 아끼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일부 동문들은 『세대교체와 내용있는 개혁의 대안으로 김의원을 밀어줄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클럽 마로니에」의 멤버로 초청된 문리대 출신들로는 이부영·홍사덕 의원 김정남 전 청와대 교문수석 김문원 전 의원 김학준 인천대총장 현승일 국민대 총장 조봉계 한림전문대학장 등 50여명. 이들이 모두 김의원의 지지성향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30년 이상의 끈끈한 인연을 감안하면, 대선경쟁에서 무시못할 원군이 될 가능성이 있다.<이영성 기자>이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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