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를 거는 것은 물론 받는 기능까지 갖춘 발신전용휴대전화(CT―2, 시티폰)가 등장했다.수도권 시티폰서비스업체인 나래이동통신은 시티폰을 갖고있는 사람에게 무선호출을 한 후 전화를 끊지않고 기다리면 시티폰과 자동으로 연결이 되는 시티폰착신기능(일명 미트 미)을 개발, 10일부터 19일까지 기존 시티폰휴대자에게 시범으로 제공하고 20일부터 상용서비스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미트 미」서비스는 전화를 건 호출자가 수화기를 내려놓지 않고 기다리면 교환기가 호출한 사람의 호출신호와 호출받고 전화를 건 시티폰이용자의 다이얼신호를 자동연결, 호출한 사람입장에서 전화를 직접 거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내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시티폰에 삐삐기능을 내장한 「CT―2플러스서비스」로만 제공가능하다.
무선호출기를 통해 전화를 받는 것과 같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서비스가 가능해짐에 따라 시티폰도 일반전화나 휴대폰처럼 다이얼후 직접통화가 가능해지면서 전화를 걸 수만 있는 「반쪽짜리 휴대폰」이라는 약점을 극복할 수 있게 됐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시티폰 외에 무선호출 및 음성사서함서비스에 가입해야 하며 별도 이용료 2,000원을 부담해야 한다.
한편 한국통신과 서울이동통신도 시티폰상용서비스개시일인 20일에 맞춰 「미트 미」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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