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40분부터 2시간 전국 어디서나 관측9일 상오 8시40분부터 11시 사이 1백40여분동안 달이 태양을 가리는 부분일식이 일어난다. 이날은 전국이 맑아 어느 곳에서나 관찰할 수 있다. 서울에선 상오 8시41분에 시작, 9시50분 태양의 76%가 가려지는 절정에 달한뒤 11시3분에 끝난다.
부산 대구 광주 제주 등은 일식과정이 서울과 1∼5분 시간차이가 난다.
이날 같은 시간 몽골 시베리아 중국 일부지역에서는 태양이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일식이 일어난다. 이 때 헤일―밥 혜성이 캄캄해진 하늘을 가로지르는 우주쇼가 펼쳐질 예정이다.
일식현상은 짙은 선글라스나 셀로판지를 이용해 관측해야 한다. 인화한 흑백필름이나 불에 그을린 유리조각을 사용해도 된다.
사진을 찍으려면 50㎜ 표준렌즈가 부착된 수동카메라와 ND필터 케이블릴리스 삼각대 필름이 필요하다. 태양빛의 세기를 줄이는 ND필터는 가장 진한 종류를 사용한다. 조리개는 ISO 100필름을 사용할 경우 F/8∼F/11에 놓아야 한다. 노출시간은 5백분의 1초가 적당하다.
이번 일식은 금세기에 우리나라에서 관측할 수 있는 마지막 일식이며 다음은 2001년 12월14일 일어난다.<선년규 기자>선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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