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국방전문 유출/현지 무관과 연루 확인

국방부는 6일 미국 하와이주재 무관에게 보낸 암호전문 유출사건과 관련, 『현지 무관 손모 중령이 하와이 해병전우회에 건네준 것으로 확인됐다』며 『유출된 문건은 번역된 것이어서 암호체계 노출가능성은 없지만 전문관리에 문제점이 드러난 만큼 관련자를 문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국방부 조사결과 손중령은 자신의 비위의혹에 대한 해명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하와이 해병전우회와 협의하면서 해독한 전문을 건네주었다가 이튿날 회수했으나 이 과정에서 복사돼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국방부는 손중령에 대한 투서내용은 진위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