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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2명 위장자수 3년간 은신/살인혐의 폭력배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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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2명 위장자수 3년간 은신/살인혐의 폭력배 검거

입력
1997.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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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검 남부지청은 6일 폭력조직 두목을 살해한 「광주 송정리파」 행동대원 김철순(29)씨를 살인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김씨의 범행을 도와준 강성진(28) 박양구(33)씨 등 2명을 살인혐의로, 이들을 숨겨준 이수현(29)씨를 범인은닉혐의로 구속기소했다.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94년 2월15일 영등포구 영등포동3가 뉘앙스 개그하우스 주점에서 광주 송정리파 두목 이모(41)씨를 폭행한 영등포 중앙동파 두목인 주점 주인 김영태(41)씨를 동료 행동대원 김종수(32·수감중) 박종국(28·수감중) 등 2명과 함께 회칼로 6∼7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다.

검찰조사결과 김씨는 범행후 체포될 경우 중형선고가 예상되자 조직보호를 위해 동료 행동대원 김종수 등 2명을 위장 자수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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