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외엔 세계 유례없는 국보급보석으로 장식된 광배가 달린 금동여래입상 등 8세기 이전 통일신라시대의 희귀한 국보급 불상 2점이 경남 합천 해인사 대적광전에서 발견돼 불교미술사연구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불상은 조계종 산하 성보문화재연구원(원장 범하 스님)이 지난해 9월 발굴한 유물이다.<관련기사 25면>관련기사>
성보문화재연구원은 5일 당초연화문의 광배 3군데에 자수정이 장식된 불상은 국내는 물론 동양에서는 처음 출토된 세계적인 문화재라고 밝혔다. 완형상태의 이 불상은 각각 높이가 8.3, 7.6㎝로 해인사 대적광전 불단 밑의 진단구에서 발굴됐다. 진단구는 이제까지 탑밑에만 조성돼온 것으로 알려져 있어 불교건축사 연구에도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정양모 국립중앙박물관장은 『광배에 보석이 장엄된 불상은 티베트를 제외하고는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다』고 말했다.<이기창 기자>이기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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