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용금리 인하 등 요청 시사올해안에 한보철강의 제3자인수가 이뤄질 전망이다.
한보철강의 경영을 지원하고 있는 포항제철 김만제 회장은 5일 『올해말까지 공매방식으로 한보철강의 새 주인을 찾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회장은 『한보철강을 공매할 경우 기업가치를 자본금기준으로 5,000억원 가량으로 보고 있다』면서 『관심있는 기업이 있을 것으로 보며 조건에 따라서는 현대그룹도 관심을 표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공매가 순조롭게 이루어지도록 냉연 및 열연공장은 조속히 완공해 연말까지 완전가동상태로 끌어올리고 코렉스공장은 내년말까지 정상가동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5,000억∼6,000억원의 투자를 포함, 모두 1조7,000억∼2조원의 추가투자가 필요하다』면서 『산업은행이 보증하는 회사채발행을 통해 이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회장은 그러나 『한보철강의 경영정상화를 위해서는 이미 투자된 4조여원은 「없어진 돈」으로 보고 금융비용부담 경감 등 특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혀 조만간 금융권에 적용금리인하 등을 요청할 것임을 시사했다.
김회장은 한편 『포철도 언젠가는 민영화가 필요하다』면서 『현재 민영화를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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